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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교교는 겉으로는 계속 장미와 웃고 떠들었지만, 속으로는 영 개운치 않았다.

그래서인지 류교교는 오늘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, 섹시하고 도발적인 가는 하이힐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, 장미를 따라 속옷 가게까지 가서 티팬티 두 개와 오픈 크로치 팬티 한 개까지 구매했다.

하지만 장미가 산 것은 훨씬 많았다. 어떤 스타일이 섹시하고 도발적이면, 장미는 그런 스타일을 골랐다.

티팬티와 각종 섹시 란제리뿐만 아니라, 코스프레 의상도 두 벌이나 샀는데, 하나는 천이 극히 적어 장식 역할만 하는 세일러복이었고, 다른 하나는 초미니 원피스 형태...